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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짧은 단상

균형

광역전철 노선도(출처 : 직접 촬영)

 

훈련소에서 조금 충격이었던 것은

충청북도에는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지 못했다.

 

수도권에 살면 당연한 것이

그 외 지역에선 당연하지 않다.

병원, 주거, 교통, 학교 등이 그렇다.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겠지만

아파트를 짓고 도시를 조성해도

기본적인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

 

부모님이 고향에 정착하고 싶어 해도

비교적 시골에 속하는 그 지역은

자가용 없이 다니기 어렵다.

 

게다가 혹시 크게 다쳤을 땐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도 없다.

 

계속 수도권으로 사람이 오는 건

일자리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작년부터 출생자수가

사망자수보다 낮다고 한다.

지역에 이어 국가도 위기이다.

 

부모가 되어 보니

아이가 자라 겪을 문제까지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걱정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부터 해서 비상이다.

비상시국에는 비상한 정책이 있어야 한다.

기존에 해오던 방법으로는 그저 이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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