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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짧은 단상

의지

관악산 표지판(출처 : 직접 촬영)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거의 1년여간 집에만 있다.

요즘은 한파까지 겹쳐 더 지친다.

 

나 개인만을 놓고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이후

사실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다.

 

그 전에도 일할 때 제외하고는

누구와의 만남도 여행도 없었다.

상대가 요청할 때 잠깐 볼 뿐이었다.

 

그런데 안 나갈 때는 괜찮았는데

못 나가게 되니 정말 갑갑하고 힘들다.

밖에 나가지 않는 자체는 똑같은데 말이다.

 

자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참 크다.

도출되는 결과가 같더라도 내 의지가

반영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회사에서 무엇을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다.

결론이 같더라도 구성원이 자유로이 의견을 내고

그것을 반영할 때 그 정책이나 결정은 힘이 세진다.

 

언제나 이 상황이 끝날지 좀 답답하다.

다시금 구속받지 않는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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