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외 다른 일에 참여는 쉽지 않다.
우선 시간이 그렇고, 돈도 그렇다.
또 어떤 동기의 지속도 그렇다.
시민이라면 사회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결국 나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택을 포기했다고 책임도 면제되지 않는다.
부당한 것에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정의롭지 않은 것에는 의견을 내야 한다.
그런데 선악이 명확하지 않아 구분이 어렵다.
어떤 것은 너무 전문적 지식까지 요해서
단순하게 옳고 그름을 논하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점점 침묵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
모르면 묻고, 듣고, 답하며 살아야 한다.
삶은 그렇다.
결국 내 선택이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남의 생각에 의해 선택받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내 삶을 나로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부단한 노력과
참여밖에는 답이 없다.